北美정상회담 D-1, 트럼프 싱가포르 대통령궁 도착해 리셴룽 총리와 오찬 회담

北美정상회담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두 정상이 누굴 만나고 어떤 발언을 할지가 세계적인 관심거리다. 북미 정상회담 D-1 11일 오전 11시45분께(현지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을 출발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갖기 위해 이스타나궁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 이스타나에서 2시간 남짓 머문 뒤 오후 2시 5분쯤 출발해 다시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돌아갈 예정이다.

호텔에서는 2시 20분부터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마련한 행사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고, 그 이후 별다른 공식 일정은 없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북-미 실무회담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에서 실무회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의 리 총리는 전날 저녁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고 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오후 6시30분께 리 총리와 이스타나궁에서 30여분 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리 총리에게 "전 세계가 북한과 미국의 역사적인 만남에 주목하다고 있다"며 "싱가포르 정부가 훌륭한 조건과 편의를 제공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시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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