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방자경 SNS

보수성향 학부모 단체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의 방자경 대표가 평양 공연의 예술단 음악 감독을 맡은 윤상의 성씨를 들먹이며 힐난했다.

지난 18일 방자경 대표는 자신의 SNS에 "문재인 보궐정권은 반대한민국 세력들과 한편 먹는데 남북 실무접촉 수석대표로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간첩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작곡가 김형석이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입니다만"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자는 김종률로 故 윤이상과는 무관하며, 1998년 북한 금지곡으로 지정되면서 김일성 찬양과는 무관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방자경 대표는 19일 앞서 게재한 글의 내용을 정정한다면서도 "윤상 씨에게 부탁드린다. 대한민국이 조국인 분이면 북한 공연 취소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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