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채널A

배우 조민기에 관한 청주대 졸업생들의 성추행 폭로글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23일 한 네티즌은 청주대 졸업생이라는 이름으로 조민기의 언어폭력에 대한 글을 남겼다.

글쓴이는 재학시절 조민기에게 "너는 줘도 안 먹는다", "니 광대뼈만 봐도 기분 나쁘다", "얼굴 치워" 등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폭력적 발언을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국 "학교를 그만뒀다"면서 "못생겨서 다행인가요"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전했다.

하루 전인 22일에는 "조민기 교수를 고발한다"는 폭로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그는 청주대 연극학과 2011년 입학생이며 송하늘의 선배라면서 "내 오피스텔에서 살아라. 샤워할 때 등 좀 밀어줘라. 내가 가면 밥도 차려주면 어떠냐"라는 등의 말을 조민기로부터 들었다고 적었다.

앞서 조민기의 성추행을 폭로한 신인배우 송하늘은 "2013년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선배들은 조민기 교수를 조심하라 했다"면서 그의 오피스텔에 불려가 강제로 한 침대에서 잠자리에 들었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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