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S

불화설에 휩싸인 한국과 폴란드의 여자 팀추월 두 대표팀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가져 이목이 집중됐다.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파이널 D 경기에서는 폴란드가 3분03초11로 7위, 한국이 3분07초30로 8위를 기록했다.

두 팀은 모두 앞선 준준결승 경기에서 팀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특별한 잡음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한국이 같은 팀을 유지한 데 반해 폴란드는 왕따설이 불거진 바흐레다추루시가 출전하지 않았다.

앞서 19일 열린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폴란드 대표로 출전한 체르본카와 즈워트코프스카는 한 팀인 바흐레다추루시와 동떨어진 채 레이스를 마치며 한국팀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체르본카는 인터뷰를 통해 바흐레다추루시에게 패배의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슬프고 화가 난다"면서 팀 추월 올림픽 메달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다. 3년동안 집에도 못가고 시즌이 끝나도 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루이자는 경기를 할 준비가 돼 있었지만 가장 나이 많은 선수인 바흐레다추루시는 그렇지 못했다. 우리가 어떻게 진짜 한 팀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책임을 묻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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