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 = 신재철 기자]

11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밤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 한 농로 옆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5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인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여성 B씨가 경기도 한 요양원에서 루게릭병으로 입원 중이었으나 지인하고 지난 7일 외출 후 귀가하지 않아 요양원 측에 신고로 여성B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었다.

 

여성B씨는 사망하기 전 가족들에게 마지막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서 발견된 흔적 등을 토대로 A씨와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오는12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둘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변인 조사 및 발견된 단서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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